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가 멸망/원인/목록 (문단 편집) ==== 극단적인 군축 ==== 그렇다고 해서 자국 군대를 별 다른 대책없이 완벽한 모병제로 돌리거나 대규모 군축에 들어간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된다. 군대로 돌아갈 국가의 역량을 경제, 학문, 문화에 배분한다면 군벌화로 인한 사회적 불안을 원천적으로 제거함으로서 중단기적으론 큰 번영을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선 이러한 판단은 미래의 안녕을 팔아서 현재의 번영을 사는 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화로운 시기에는 이러한 군축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군인없는 오랜 평화는 군 관련 종사자에 대한 지나친 천대나 무시로 이어질 가능성을 낳기 쉬워진다. 위에서 언급했다 시피 군대 그 자체는 방어 및 공격할 대상이 없는 이상 유지비만 축내는 조직이기 때문. 하지만 실질적으로 나라를 지키는 칼 자루를 잡은 건 자신들인데 터무니없을 정도의 푸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한 군인들은 자국에 대한 충성심이 낮아지게 된다. 그 결과 해당 군대는 [[당나라 군대|군인으로서의 사명을 잊고 훈련 및 유지보수를 나태히 하며 서서히 전투력을 상실해 가거나]], [[무신정변|역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현 정부에 대해 칼부리를 돌리는 어처구니없는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군국주의|갑자기 이웃나라의 정치적 상황이 격변해서 대대적인 군대를 일으키거나]], 예상도 하지 못했던 곳에서 침략자가 나타나는 등으로 군대의 필요성이 급증하면 일이 더 심각해진다. 경우 이 경우 해당 국가는 군대를 갑자기 전시수준으로 확장하기 어려우니 역량을 초과하는 전쟁 or 소모전 등을 강요당하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농경이 경제의 기반이었던 중세시절까지만 해도 극단적인 군축을 통해 부유하지만 군사적으로 약한 국가를 자처하는 건 그야말로 '''자살행위'''었다. 현대와는 달리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군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간편하게 약탈과 정복을 일삼는게 가능했고, 단순히 영토와 패전국 국민만 확보해도 크나큰 경제적 이득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식민지와 침략전쟁이 성행했던 건 이런 인력과 적절한 자연환경만 있어도 충분한 일차산업의 특성 때문이었다. [[쿠데타]]로 집권한 국가의 경우에도 군축은 거의 필연적이다. 왜냐하면 자기가 총칼로 정권을 잡아봤으니 국방력을 약화시키지 않으면 자기도 당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게 안 되면 [[군인 황제 시대]]나, 중남미의 [[카우디요]] 같은 연쇄적인 쿠데타, 반란 사례가 벌어진다. 결론을 종합하자면 극단적인 군축으로 이득을 보던 국가는 기술과 환경의 격변으로 인해 국제적 균형이 무너질 경우 극심한 피해를 입게 된다. 애시당초 국제질서라는 것은 굉장히 냉혹한 것인지라, 현대 시점에서도 국방력은 일종의 최후의 보험으로써 작동하고 있다. * [[북송]]/[[남송]] - 부유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말 절도사들의 반란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군대를 의도적으로 약하게 만든 것이 화근이 되었다. 어마어마한 경제력 덕분에 제법 오래동안 버티기는 했지만 결정적으로 외교를 개떡같이 하는 바람에 요-금-몽골로 이어지는 북방 유목민들의 [[동네북]]으로 살던 끝에 몽골에게 멸망하고 말았다. * [[청나라]] - 근대 이후 중국을 확정시킨 거대한 영토와 인구 이에 따른 막대한 잠재 국력을 가졌지만, 근대적인 군수기술의 발전을 막고 [[팔기군]]에 의존한 기마병단에 의존했다. 물론 팔기군은 세계 최강의 기병대로, 이를 상대한 서양에서도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지만, 이미 [[워털루 전투]] 시기에 대기병진이 완성되어 기병이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게 되었다. 수백년간은 동아시아 전체가 평안했기에 별 문제 없었지만, 나중에가면 [[태평천국]] 하나를 제대로 못 막고 빌빌거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아편전쟁]] 이후 기술이 물량과 전략을 압도하게 되면서 몰락의 시발점을 찍게 되었다. 물론 청은 당시까지만 해도 막강한 경제력과 압도적인 인구를 바탕으로 한 국력은 막강했기에 [[청불전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만만치는 않았지만, 총체적인 부패와 외교·행정의 무능으로 인해 전투에서는 이겼지만 손해보는 협상을 해야 했고, 결국 [[청일전쟁]] 때는 청군쪽이 일본보다 앞서는 병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했다. 청일전쟁 이후로는 정말 껍데기만 남은 국가가 되어, 심지어 한 때 청나라의 꼬봉이었던 '''[[대한제국군]]'''이 의화단 잔당을 소탕한다는 명목으로 [[간도]]를 맘껏 약탈하고 다니는데도 나름 신식 군대인 대한제국군에 비해 청군은 구식 군대였기 때문에 상대가 안 됐다. 만약 [[경술국치]]가 없고 대한제국이 실제 역사보다 오래갔다면 변수에 따라서는 [[북벌론]]이 제대로 실현되어버렸을 가능성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